24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가 약화되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다음주부턴 대형주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단, 발표를 앞둔 국내외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한주(18~22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보다 26.03포인트(1.21%) 오른 2171.23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바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는 주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 중반 미국 애플사(社)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 동력을 얻은 데 이어 주 후반 유로전(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주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이번 주를 통틀어 67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2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8071억원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간극 메우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생활용품, 음식료, 은행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보다는 대형주와 유가증권시장 핵심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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