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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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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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올해 상반기 내국인의 외화증권직접투자 결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의 외화증권직접투자 결제금액은 65억6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결제건수는 5만4735건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9% 줄었다.

유로채의 경우 결제금액은 49억40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보관잔량도 76억9800만달러로 12% 늘었으나 결제건수는 1333건으로 18% 줄었다.

전년동기대비 결제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일본은 3900만달러로 86% 감소했다. 이어 기타시장인 영국·캐나다·호주 등은 1억7500만달러로 70% 줄었다.

결제 건수로는 홍콩과 미국이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며 결제금액과 보관규모로는 유로채 시장이 전체의 75%와 70%를 차지했다.

내국인의 외화증권 보관잔량은 109억8500만달러로 전년동기 111억500만달러에 비해 1% 감소했으나 작년 하반기 106억7200만달러에 비해 3%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결제금액의 증가는 다른 지역의 고른 감소에 불구하고 거래규모가 큰 유로채 시장의 결제금액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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