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국회서 금융중심지법 반드시 통과할 것”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금융중심지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우제창 의원, 김영춘 최고위원 등은 24일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를 방문한 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산은 선박금융과 파생상품 위주의 특화금융을 육성하기에 적합하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자금지원과 임대료 감면 내용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법안을 제2소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한 것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확실한 지원의사를 다짐받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우제창 의원도 “한나라당이 8월 임시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핵심 법안에 금융중심지법을 포함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민주당에 (국회통과 무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내달 국회가 개회하자마자 가장 먼저 통과시키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