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안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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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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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비상벨·조명 등 확충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숲, 남산·보라매공원 등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원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5대 공원안전대책을 세우고 서울시내 21개 공원에 대해 안전을 더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오동근린공원에 설치된 CCTV


먼저 서울시는 공원 내 안전 취약지역인 통행이 적은 산책로 등에 폐쇄회로수상기(CCTV) 및 비상벨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말까지 공원 내 안전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오는 10월까지 CCTV와 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 산책로에 부분 조명을 끄지 않도록 조치하고, 취약지역은 조명을 추가설치하거나 확산렌즈 등을 통해 밝기를 높일 예정이다.

휴대전화나 전용단말기 등으로 112와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SOS 국민안심서비스’를 올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 초등학생과 여성들에게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별로 한두곳의 흡연공간을 설치해 흡연자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지나친 음주로 주변에 불쾌감을 주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서울시는 공원매점 등에서 주류판매는 금지하고, 공원 내 일반음식점도 판매품목을 제한하는 내용을 국토해양부에 개정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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