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가 포털 메인에?… 네이버 로고의 변신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NHN의 검색포털 네이버의 로고가 특별해진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로보트 태권V’ 탄생 35주년을 맞아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의 로고를 메인 화면에서 선보이며 예술가에게 로고 제작을 맡기는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직접 네이버 로고를 작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기획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문화·예술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하루 1800만 명의 네이버 이용자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 체험을 누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08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로고를 시작으로 국경일, 명절뿐 아니라 프로야구 출범 30주년 기념일, 신문의 날, 동의보감 집필 완성 400주년 기념일 등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기념일에 로고를 변경해 해당 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로고로 선보인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개봉하며 국내 로봇 만화의 원조로 등극한 인기작이다.

이동기 작가 역시 최근 가장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팝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5년 전의 로보트 태권V를 2011년의 시대적 특성에 맞게 재탄생시켰다.

이로써 로보트 태권V를 잘 알지 못하는 어린 세대들도 기존 세대의 상징적인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의 상징인 메인 로고에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더해져,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일반인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돼 궁극적으로 한국 미술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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