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美 아스펜미술관서 '축지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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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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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동의 장>, 2011 잉크젯 프린트, 포스터지, 가변크기, 마누엘 래더Manuel Raeder와의 공동 디자인 작업(부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 양혜규(40)가 오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아스펜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영국에서 개인전을 연데 이어 해외에서 잇따라 전시를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011년 제인과 마크 네이튼슨 레지던시 선정 작가로 아스펜미술관의 초대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아스펜 미술관의 연간 전시 기획 중 주요 국제전으로 꼽힌다. 특히 매년 8월 첫 주 개최되는 아스펜 미술관의 연간 기금 조성 행사 아트 크러쉬Art Crush 기간과 맞물려, 국제적인 주요 예술계 인사들에게 소개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혜규는 이번전시 타이틀을 '축지법'으로 정하고 미술관의 공간을 고려한 바람개비 모양의 벽체 디자인 뿐 아니라 현지에서 수집한 재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장소 특정적 성격의 신작을 선보인다. 유희적이면서도 고도의 조화를 보이는 작가 특유의 재료 탐구와, 공간과 분위기에 대한 유려한 해석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아스펜 미술관은 영국의 모던 아트 옥스포드와 공동으로 작가 양혜규의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앤디 워홀 파운데이션에서 지원된다.

      양혜규 작가
작가 양혜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작품은카네기 미술관, 피츠버그, 독일 라이프치히 현대미술관, 함부르크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휴스턴미술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아스펜 미술관 Aspen Art Museum
아스펜 미술관은 1979년 개관한 이래 미 남부 콜로라도 산악지역의 중소도시 아스펜에서 독보적으로 첨단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해왔다. 미시시피 강변의 첫 수력발전소였던 건물을 증축한 중형 미술관 규모로, 소장품을 보유하지 않고 오로지 지역 전시와 국제적 전시 등 균형있는 현대미술전을 기획한다. 또한 연간 다양한 부대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덕 에잇킨Doug Aitken, 마이투 페렛Mai-Thu Perret, 크리스 마틴Kris Martin,등 진취적인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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