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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운, 손오공, 193x157x260cm, Magazine, handbill, styrofoam, 2011.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가나아트센터 소속 유영운, 뮌, 신치현 작가가 홍콩 미술시장에 진출한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스퀘어 리미티드가 주관하는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전에 유영운 뮌 신치현의 작품이 출품된 3인의 기획전이 26일부터 열린다.
가나아트센터는 홍콩 타임즈스퀘어는 구룡반도 최대 쇼핑몰인 사버시티와 함께 홍콩 최대 부동산투자그룹 워프 홀딩스의 계열사로 하루 방문객이 13~14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옥경 가나아트센터 대표는 "지난해 여름 타임즈스퀘어에서 처음으로 지용호 이환권의 한국작가 기획전으로 선보인후 올해 다시 한국작가 3인전을 열게됐다"며 "연중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타임즈스퀘어에서 한국현대미술의 저력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슈퍼히어로와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우스꽝스럽게 선보이는 유영운은 원더우먼 엘비스프레슬리 손오공등 조각작품 13점을 출품한다. 잡지와 전단지같은 인쇄물을 재료로 만든 작품은 익숙하지만 낯선 인물이 형상을 통해 매스미디어의 본질과 속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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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 Contingent Rule, Variable size, 2 Channel real-time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2009,. |
뮌(김민선 최문선)은 영상 홀로그램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공동작업을 해온 부부작가다.
인터랙티브한 가상공간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뮌은 이번 전시에 주식 테이터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컴퓨터에서 처리되는 방식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웹아트를 선보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식데이터가 나무의 형상에 영향을 주는 상호 호환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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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현,Walking Man _ L4, 147x117x360cm, Steel, 2010 |
픽셀조각으로 유명한 신치현은 Walking Man시리즈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로 이루어진 도면에 3차원의 입체형상을 부여하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인다.
과도하게 깨진 픽셀처럼 분절된 이미지들이 모여 사람이 형상을 띠고 있는 작품은 디지털 데이터의 비연속적인 구조처럼 픽셀화된 오늘날의 인간관계, 삶의 구조를 은유하고 있다.전시는 8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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