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선수의 경주 모습. 2위로 출발한 그는 1랩에서 1위로 올라선 후 줄곧 선두를 지켰다. (LAT Photographic) |
F1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 후 포디엄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LAT Photographic) |
지난 24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2011 시즌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에서 해밀턴 선수가 우승했다.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두번째로 출발한 그는 5.148㎞의 서킷 60바퀴를 가장 빠른 1시간37분30초344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중국 그랑프리 이후 시즌 두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25점을 보태며 올 시즌 134점으로 중간순위 3위에 올라섰다. 현재 1~2위는 216점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ㆍ레드불)과 139점의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불)다. 그 뒤를 130점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2위는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 이어 2연승을 노린 알론소였다. 해밀턴에 3초980 뒤졌다. 레드불 ‘듀오’ 웨버와 페텔은 각각 3~4위로 올 시즌들어 가장 부진했다. 올 시즌 독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페텔은 브레이크 고장 악재를 맞아 9위까지 처졌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해 4위까지 올라섰다.
미하엘 슈마허(독일ㆍ메르세데스)는 중위권인 8위를 기록했으며, 시즌 순위 5위를 기록하던 젠슨 버튼(영국ㆍ맥라렌)은 유압계통 이상으로 ’리타이어’(중도포기) 했다.
해밀턴의 2승으로 1위가 독주하는 가운데 2~4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2~4위의 승점 차는 9점에 불과하다.
팀(컨스트럭터)별 순위는 레드불이 355점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맥라렌(243점)-페라리(192점)-메르세데스(78점)가 2~4위를 지켰다.
한편 올 시즌 11라운드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오는 29~31일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다. 결선 경기는 31일 밤 SBS ESPN이 녹화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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