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직강화특위 구성…총선 대비 당협정비 속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이 25일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사고 당협(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원협의회)정비 등 총선 준비 채비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한나라당 최괴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김정권 사무총장과 이혜훈 이춘식 제 1·2 사무부총장을 비롯해 박보환 황영철 김호연 의원과 김문일 당협위원장 등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의결했다.
　
　당협위원장은 내년 총선의 공천과 직결되는 만큼 이날 의결된 조직강화특위는 현재 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는 당협의 위원장 선정 작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45곳의 당협 중 위원장이 없는 곳은 한나라당의 상대적 약세 지역인 호남과 충남 등을 비롯해 20곳이다.
　
　그러나 내년 공천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 직결된 것이 당협위원장 자리인 만큼 인선 과정에서 계파별 이해관계 대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정된 김 사무총장은 홍 대표의 측근이고, 제1사무부총장인 이 의원은 친박, 2사무부총장인 이 의원은 친이계다.
　
　이번 특위 위원 구성에도 이 같은 계파별 안배가 고려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영철 박보환 의원은 중립 성향이며 김호연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또 김문일 당협위원장은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