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장기 전략 이상 없음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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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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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일회성 요인이 증가하고 영업호조에도 이익 증가가 둔화됐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백화점 중심 사업구조를 가진 현대백화점 연결 총매출과 개별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4.9%, 11.5% 증가했다”며 “백화점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연결․ 개별 기준 모두 외형은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와 수도권 점포내 명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4.3% 감소했고, 개별기준은 6.1% 증가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 두 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연결 기준 8.5% 증가에 그쳤다”며 “8월 출점을 앞둔 대구점 출점비용 선반영분 45억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분기 발생한 자회사 현대호텔 채권매각이익 11억원과 지분법특이사항 141억원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 상승 근거로 킨텍스점 8월 오픈을 시작으로 7년간 정체됐던 신규 출점과 7월 1일 자회사 현대DSF(지분 41.8%)와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시너지 기대를 꼽았다.

이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상반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하반기 대구 출점으로 상권 내 경쟁력 확인과 백화점 3사 가운데 지속적인 차별화 진행 여부에 따라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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