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증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완화하는 신호를 보여줄 수 있는 4가지 지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꼽은 주요지표는 △달러인덱스 △미 ECRI 주간 경기선행지수·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국 돼지고기 가격 △국내 경기선행지수 4가지다.
달러인덱스가 하락반전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본격적 신호”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투자자의 수급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을 주요지표로 꼽은 이유는 중국 물가상승 압력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률은 4주 연속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중국 소비·투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