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RI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10%에 달한다.
앞서 RIM은 지난달 16일 감원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감원폭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RIM은 이번 분기 매출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케시 샤 에버코어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는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지만, RIM은 매출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IM은 애플과 구글의 공세 속에 선전했던 스마트폰시장에서 뒤쳐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블랙베리 신모델을 내놓지 않은 것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저가의 구글폰이 '커브'와 같은 저가 제품을 앞세워 RIM이 선점하고 있던 남미와 아시아, 유럽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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