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연체율 크게 낮아져… PF 부실채권 정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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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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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에 적극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97%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75%에서 1.19%로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0.49%에서 0.25%로, 중소기업 대출은 2.07%에서 1.43%로 각각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76%에서 0.72%로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2%에서 0.67%로 조금 올랐지만,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반기말 결산을 앞두고 은행과 기업이 모두 연체율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은행권이 PF 정상화 뱅크 등을 통해 부동산 PF 부실채권 정리에 적극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신규 연체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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