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회 연속 우승 후 기념촬영 하는 류시원 선수. |
하루 앞서 열린 예선에서 부진했던 류시원 선수는 늦게 출발했으나 초반에 빠른 스타트로 무려 8대의 차량을 제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가장 빨리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 전부터 한-중 스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류시원-곽부성 선수의 맞대결에선 1라운드에 뒤졌던 곽부성이 첫번째 레이스에서 앞서며 설욕하는 듯 했으나 두번째 레이스에선 두 차량이 충돌 나란히 중도 포기(리타이어) 하며 최종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한편 경기가 열린 상하이 F1 경주장에는 응원 플래카드와 함께 수백여 명의 중국 팬이 류시원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류시원 선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2회 연속 우승까지 해 개인적으로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후 중국 팬 및 출전 기회 및 현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페라리 국내수입원 FMK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같은 곳에서 세번째 경기를 펼친 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을 거쳐 11월 유럽에서 파이널 전을 열 예정이다.
(사진= TEAM 10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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