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경제정책, 안정기조로 가야"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하반기 경제정책을 안정기조로 바꿔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박 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그동안 물가를 위해 행정적인 쇼를 상당히 많이 했지만, 강압적인 노력으로는 더 이상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MB물가' 52개 품목 가운데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이후 지난 6월 사이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돼지고기·마늘· 고등어 순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전기요금 인상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의 신호탄으로 서민물가가 비상이 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 정책위는 별도 자료를 통해 △국내 유통산업 경쟁강도 제고 등을 통한 식품가격 인하 △민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비롯한 공기업의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한 공공요금 인상요인 자체 흡수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박 의장은 다음달 인사청문회에 대해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병역이라는 인사청문회 4대 필수과목에 해당되는 사람이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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