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탐방은 지난 6월 ‘고양시 유니버설 디자인(UD)의 전개 방향’이라는 주제로 실시되었던 교육 및 토론회에서 현장답사와 꾸준한 토론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의 정착과 실현을 위한 실천적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한 후, 지난 20일 첫 현장답사로 진행됐다.
이날 탐방팀은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A팀은 유모차, B팀은 여행용 가방를 소지하고 일산서구의 역세권이자 상권이 집중되어있는 대화역-주엽역 일대와 인근 보행자도로를 직접 도보로 다니며 개선할 점을 확인했다.
이들은 길을 찾기 위한 안내 표지판, 주변 경관,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함에 있어 장애가 되거나 불편한 요소들을 체크리스트에 작성하며, 유니버설디자인이 어떤 방향과 목적성을 가지고 도시에 적용되어야 하는지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가까이 지켜본 결과, 사회적 약자가 차별을 느끼지 않고 보편적으로 모두가 편한 생활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이 고양시에 필요함을 느꼈다”며 “고양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UD 탐방’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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