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어음 전기보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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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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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2011년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이 전기실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전기대비 소폭(+1.3%, 9,430건) 증가한 71만2346건(일평균 5838.9건)으로 나타났으며, 발행금액은 전기대비 15조 7402억원(-26.5%)이 부족한 43조 6833억원(일평균 3580.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조 7071억원(12.1%) 증가했다.

할인건수는 전기대비 9595건(-5.4%)이 부족한 16만9577건(일평균 1390.0건)을 기록했고, 할인금액은 3016억원(-3.0%)이 부족한 9조7516억원(일평균 799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381억원(9.4%) 증가했다.

특히 한은은 전자어음 실적이 전기에 비해 줄어든 이유는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약속어음 발행 시 전자어음의 이용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면서 전년 하반기까지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1년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수취인 수의 증가에 힘입어 전기말(22만1030개) 대비 3만1919개(14.4%)가 늘어난 25만2949개를 기록했다.

이 중 발행인은 7365개, 수취인은 24만5584개이며 각각 전기말 대비 680개(10.2%), 31,239개(14.6%) 증가했다.

발행인중 법인은 7151개로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된 전체 외부감사대상기업(1만8598개, 2010년말 기준)의 38.5% 수준이다. 전체 이용자중 개인은 145,220개(57.4%), 법인은 107,729개(42.6%)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2.4%), 도․소매업(18.7%) 및 건설업(14.4%)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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