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휴가철 이벤트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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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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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본격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이 환전수수료 할인 혜택 제공 등 고객 유치에 분주한 모양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 외환, 우리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환전 및 해외 송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70~80% 가량의 환율 우대 혜택을 내놓았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의 서비스도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환전·송금 고객 대상으로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60%, 하나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한 고객에게는 최대 70%까지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닥터클럽대출 신규 고객 및 MMDA형 정기예금 1000만원 이상 신규 고객, 적립식 수신 상품에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신규등록 고객 및 2인 이상 동시 환전·송금하는 고객은 최대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미화 1000달러(여행자수표는 2000달러) 상당액 환전 시 여행자보험 가입도 무료로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다음달 12일까지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폰뱅킹에서 예·적금 펀드 중 1개 이상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1만원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9월 15일까지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미화 100달러에 상당하는 금액 이상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 캡슐커피머신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8월 말까지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 및 크로스마일 카드 발급 고객에게 최고 70% 환율 우대 혜택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여권 분실 위로금 지급 포함) 등을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과 크로스마일카드 발급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계일주 마일리지와 아이패드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주말에 인터넷뱅킹을 통한 환전거래 고객에게 수수료를 최대 70% 할인해주는 ‘주말 릴레이 인터넷환전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기업은행은 9월 15일까지 환전 수수료를 최고 80% 할인, 농협은 9월 16일까지 환전 및 송금 시 환전수수료를 최대 70% 깎아주고 있다.

또한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은 휴가철 고객들이 도난을 대비해 각종 귀금속과 유가증권, 현금, 서화 등을 무료로 맡길 수 있도록 '무료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대천·속초해수욕장 2곳에서 트럭을 개조해 현금 입출금과 통장정리, 계좌이체, 환전 및 해외송금 등 일반 영업점과 똑같은 업무를 보는 이동점포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대천해수욕장, 신한은행은 강원도 망상·서해안 만리포 해수욕장, 농협은 경포대해수욕장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7월21~27일), 부산 해운대(29~30일), 인천(8월5~7일), 양양(9~12일) 등지를 기간별로 이동하면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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