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6일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보면 신규수주는 4조 547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11% 증가했다. 삼척그린파워 프로젝트(약 4140억원 규모), 쿠웨이트 LPG 탱크 프로젝트(약 6190억원 규모)등 국내 발전환경 및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은 일산자이 등 대규모 주택 현장이 지난해 말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대비 1% 감소한 3조959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오만 바르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LG디스플레이 P9프로젝트 등 발전환경사업 및 건축사업본부의 본격적인 공사 진행에 따른 매출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조5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주택관련 리스크를 반영했음에도 서울고속도로 주식처분 이익이발생해 전년 상반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40% 로 대폭 늘어난 361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세전이익 또한 3510억원을 달성해 전년 상반기 대비 8%, 전년동기대비 2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GS건설은 2011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16조2000억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주물량의 50%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쿠웨이트, 베트남 등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지역 및 공종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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