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목장 원유가격 ℓ당 173원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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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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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 낙농육우인 5천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목장 원유가 현실화 등 낙농업 회생 대책을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낙농육우협회는 "2008년 이후 목장 원유 기본가격이 ℓ당 704원으로 3년간 동결됐으나 이상 기후로 우유 생산량은 감소하고 경비는 폭등했다"며 "낙농가가 생산비 폭등을 감당하려면 목장 원유가를 ℓ당 173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아울러 FTA 낙농업 피해 대책과 사료값 안정 대책, 육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작년 한해만 5백여 낙농가가 폐업했으나 정부는 수입 유제품 무관세 물량을 확대해 유업체만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원유가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우유 공급을 거부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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