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부동산거래관리사이트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4일까지 중고주택 거래량은 6020채로 거래량은 6월보다 적을 것이 확정적이며 이 같은 거래량은 이미 2009년 이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롄쟈디찬(鏈家地產) 시장연구부는 베이징의 5207채 중고주택 매물을 조사한 결과 7월 미거래 매물은 3466채로 4월에 비해 7.5%나 증가하였다. 중고주택 매물 중 미거래 비율은 이미 60%를 넘어서 부동산 규제대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베이징의 중고주택 중 반년동안 거래되지 않은 주택은 1059채로 전체의 20%에 달했고 이는 2010년 하반기의 두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 중 베이징 동부 5환에 위치한 통저우(通州) 구역에는 반년동안 거래되지 않은 매물이 자그마치 117채나 된다.
장웨(張月) 롄쟈디찬 수석분석가는 미거래 물량의 누적으로 부동산업주들의 가격 상승 견인이 약화되어 일부 미거래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그 효과가 일년이내 베이징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베이징중위안(北京中原) 시장연구부는 현재 베이징의 중고주택 가격하락 추세가 외곽부터 시작되어 중심부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통저우, 다싱(大興) 등 외각 지역의 대형주택과 건축연한 5년 이내의 매물들의 가격하락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후징후이(胡景暉) 웨이예워아이워쟈(偉業我愛我家) 그룹 부회장 역시 중고주택 가격이 이미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였다. 하반기 신규주택 및 공공주택 물량이 시장으로 유입되면 부동산업주들이 기존 보유하던 중고주택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것이며 이는 중고주택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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