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獨풍력발전PF 1300억원 손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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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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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추진한 독일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려 전체 투자금 1300억원을 날릴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소속인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이 2008년 9월 23일 `이윈드게이트(E-WindGate)라는 SPC를 설립해 독일 북해에 288㎿급 풍력발전소 건설사업(SandBank 24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은 이듬해 9월 이 프로젝트 지분 70%를 4800만 유로에 인수하는 등 사업 본격화를 추진했으나 국내 이윈드게이트 임원진과 현지 임원진 간 갈등으로 실질적으로 사업에는 착수도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젝트 사업허가 기간이 올해 말로 다가왔는데 퇴출위기에 놓인 부산저축은행이 독일 정부로부터 연장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프로젝트 인수대금을 포함한 전체 투자금 1천300억원 대부분을 회수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젝트 소유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적정수준에서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는 환수재원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검찰은 풍력발전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과정이 정상적이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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