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aT 선도조직 수출 지난해보다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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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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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억8400만 달러 달성 전망

딸기 수출 선도조직인 엘림무역 관계자들이 계약재배 농가를 방문, 고품질 딸기 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운영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선도조직(이하 선도조직)의 수출 실적이 5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T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선도조직의 수출 실적은 4808만3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84만 달러보다 1024만3000 달러 늘었다.

aT는 올해 선도조직의 예상 수출 실적은 1억8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4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도조직의 수출 실적은 2009년 1억1400만 달러, 2010년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도조직은 농식품 수출업체가 생산농가(생산자조직 포함)와 상호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수출업체 주도로 품종선택부터 재배·수확·선별·포장·수출·안전성 및 품질관리 등의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도록 해 농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확대를 이끌고 있다.

aT는 연합조직 형태인 선도조직의 활성화로 ‘한국형 마케팅보드’ 기반도 조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aT는 선도조직의 우수 운영 사례로 팽이버섯 수출의 84%를 점유하고 있는 9개 업체의 과당경쟁방지 대책을 꼽았다. 연합법인을 설립해 공동브랜드(KMC) 사용으로 수출창구를 단일화한 것도 우수사례다. 품질균일화와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통해 일본 최대유통매장(이온그룹)과 베트남 등 연간 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시장 개척도 쏜꼽을만 하다.

또 새송이버섯 수출 12개업체와 농가는 연합법인(머쉬엠)을 설립해 우량원료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수출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생산비용 절감 및 품질향상을 이뤘다.

aT의 선도조직은 2009년 5개소에서 올해 7개소로 늘었다.

aT는 앞으로 동일품목의 선도조직을 통합해 마케팅 보드(Marketing Board)화를 유도해 한국형 대표 농식품 브랜드조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도조직은 16개 품목·18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16개 품목은 채소특작(파프리카, 토마토, 멜론, 여름딸기, 겨울딸기,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화훼(백합, 장미, 국화, 선인장), 과실(단감, 사과), 가공품(김치, 유자차), 임산물(밤)이다.

사업예산은 22억원으로 선도조직에 대해선 ▲조직의 조기 정착 위한 사업비 일부 지원 ▲고품질 수출물량에 대해 표준물류비의 12%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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