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로 교통대란…명동 롯데백화점 앞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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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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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26일 오후 서울 지역에 시간당 7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300여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을지로입구에서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으로 향하는 도로 4차선 구간이 오후 6시50분부터 7시까지 통제됐다. 

이날 을지로 롯데백화점 앞 4차선로의 인도 우수관로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가 역류해 인근 도로가 물바다가 돼 명동 인근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도로 통제 상황은 10분 만에 해제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증산 지하차도, 청계천 보행자 도로, 동부간선도로 성동교-월계1교 구간, 양재천로, 개화 육갑문 등 서울 시내 6곳의 도로가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0여 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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