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코스닥협회 임원의 자격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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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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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닥 협회 임원의 열에 여덟은 골프를 취미로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가장 많았고 전체 임원의 60%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스닥협회 경영인명록을 보면 코스닥협회 임원ㆍ감사(상임ㆍ비상임) 45명 가운데 취미를 밝힌 23명 중 19명(82.61%)가 골프를 취미로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골프가 취미가 아닌 임원은 황을문 부회장, 서정진 부회장, 조현정 부회장, 김홍철 상무 등 4명이다. 황 부회장과 김 상무의 취미는 등산이었고, 서 부회장과 조 부회장은 각각 여행과 영화감상이 취미였다.

출신대학별로는 소위 SKY(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출신 임원은 13명으로 전체의 28.89%에 달했다.

고려대학교가 7명(15.56%)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학교가 5명(11.11%)로 다음을 차지했다.

연세대학교 출신임원은 1명(2.22%)으로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경희대, 홍익대, 국민대, 경기대, 서울산업대, 경북대, 진주교대, 원광대, 대전대, 경기공업대, 인하대학교 등과 같았다.

성균관대, 중앙대, 단국대학교 출신임원이 3명(6.67%)씩이었고, 전남대 출신 임원도 2명(4.44%)이었다. 국내대학이 아닌 유학파(미국 예일대) 출신 임원도 1명(2.22%)있었다.

또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임원이 전체의 60%였다.

박사 학위를 소지했거나 박사과정을 수료한 임원이 13.33%, 석사학위를 가진 임원도 29.89%에 달했다.

나머지 임원(17.78%)들은 대학원에 적을 뒀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거나 학위가 없는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지역별로는 전라남도 출신임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지역을 밝힌 37명 임원 가운데 9명(20.00%)이 전남 출신이었고, 서울출신이 6명(13.33%)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 경남, 충남, 충북충신 임원이 각각 4명(8.89%)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천과 대구출신 임원도 각각 1명(2.22%)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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