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변종대장균 사태 종료"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독일 보건 당국은 올해 52명의 사망자를 낳은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EHEC) 파동이 끝났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독일 국영질병 관리센터인 로버트코흐 연구소(RKI)는 "(잠복기가 포함된) 지난 3주간 신규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번 EHEC 파동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감염 상황과 관련해 운용하던 비상센터는 문을 닫지만, 전염병이 재발할 경우를 대비해 감시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4400명 이상이 EHEC에 감염돼 52명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EHEC 파동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생산된 과일이나 채소의 수입을 한때 금지했으며, 유럽인들 역시 신선채소 소비를 회피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독일이 이집트에서 수입해 유통한 호로파(fenugreek) 씨앗을 EHEC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모든 이집트산 씨앗과 콩의 수입을 일시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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