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업체 가격 비교 (왼쪽부터 던킨도너츠, 맥도널드, 스타벅스 20온스 커피 기준/ 출처:WSJ) |
던킨브랜즈는 27일 오전부터 'DNKN'이라는 심볼로 첫 나스닥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던킨브랜즈 대주주는 베인캐피탈, 칼라일그룹, THL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로 던킨브랜즈는 이번 IPO 수익금을 부채상환 및 점포 확대에 쓸 계획이다.
던킨도너츠는 미국 뉴잉글랜드와 뉴욕 등에서 약 6800개의 매장을 운영중으로 내년까지 매년 250개 이상의 새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던킨도너츠가 미국 북동부지역에 밀집된 점포를 여타 지역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면서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패스트푸드 커피 전쟁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가 판매하는 라지 사이즈(20온스) 커피 한잔은 1.95달러로 맥도널드의 1달러, 스타벅스의 2.25달러의 중간 수준이다.
이 회사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던킨도너츠는 '도너츠'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커피 매출이 더 큰데, 지난해 기준으로 커피와 음료 판매가 미국 체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잭 루소 에드워드존스앤코 애널리스트는 "현재 던킨은 미 서부에서 2%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맥도널드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서 "관건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된 유통망을 미국 전역으로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미 증시에서 IPO가 예정된 기업은 던킨을 포함해 총 12개사로 2007년 11월 이후 44개월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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