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연근해어선 3800여척 추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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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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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오는 2016년까지 연근해어선 3800여척이 추가로 감축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 2016년까지 어업자원에 영향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연근해어선 3800여척(2010년말 어선세력의 8%)을 추가로 감축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에 걸쳐 1조5000억원을 투입해 1만7000여척의 어선을 감척했다.

그 결과, 1960년대 1500만톤 수준이었던 자원령이 757만톤까지 감소한 이후 2010년에는 851만톤 수준까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이후에는 수산자원 상태와 어획강도 등을 재평가해 감척대상 어선 규모를 다시 검토하되, 정부 주도적인 소규모의 감척만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연근해 어선어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된 어선을 중심으로 2016년까지 선박톤수 기준으로 5000톤의 어선에 대해 현대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어선현대화 사업은 ▲국가경계를 왕래하는 어업자원을 이용하면서 주변국 간 경쟁조업을 하는 어선 ▲선령이 21년 이상 돼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은 어선 ▲연근해어선 감척 대상 업종에 속하지 않은 어선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근해어선 1톤당 평균어획량이 현재 4.54톤에서 5.14톤으로 높아지고, 평균어가소득이 36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24%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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