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29억9000만달러...16개월째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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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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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경상수지가 16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9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작년 10월의 51억1000만달러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흑자 행진은 작년 3월 이후 계속됐다.

한은은 이번 경상흑자 확대는 수출이 486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이 전월보다 15억4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수입은 4억8000만달러 줄어든 45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6억3000만달러에서 36억600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및 여행 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의 2000만달러 흑자에서 6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도 대외송금과 기타이전 지급 증가로 전월 2천만달러 흑자에서 2억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 지급이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5억2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자본수지는 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축소됐다. 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39억1000만달러에서 46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급증으로 순유출 규모가 12억5000만달러에서 21억4000만달러로 확대됐고 기타투자는 은행의 단기대출 증가 등으로 8억2000만달러에서 18억6000만달러로 커졌다.

증권투자의 경우 순유출 규모가 14억달러로 전월보다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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