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해상서 추락…화재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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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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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28일 오전 4시28분께 통신두절됐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경비함정 1502함이 해상에서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기장인 최상기(52)씨는 공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비행시간만 1만4000여 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며 이정웅 부기장도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푸둥으로 향하다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9분 레이더상에서 없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국토부는 추락 비행기에 실려있던 화물 58t에 인화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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