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 3500만명 정보유출…포털 최대 개인정보 유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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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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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6일 해킹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 정보의 가입자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객정보유출은 중국발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ID와 이름, 핸드폰번호,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구기향 SK커뮤니케이션 과장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정보가 유출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 등으로 이용되는 2차 피해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주형철대표는 “이번 일과 관련해 고객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재발방지와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과 조속한 원인파악 및 고객정보 회수를 위해 수사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SK커뮤니케이션은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 등 고객들의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핫라인 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고, 게시판 및 전 사용자 대상 이메일 고지와 함께 고객들의 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창을 최대한 빨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전문가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 및 당사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보이스피싱 및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신속히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가 이번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했고, 네이트와 싸이월드 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하기'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이름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컴즈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와 보안 전문가 등으로 사고 조사단을 구성하였으며 SK컴즈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하여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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