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군부대 탄약고 유실, 폭발물 전량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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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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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주지역 군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유실됐던 폭발물 전량이 회수됐다.

육군 1군단에 따르면 군은 사고 직후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 수거작업에 나서 사고발생 15시간 만에 붕괴된 탄약고와 인근 배수로에서 폭발물을 전량 회수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양주시 남면 한산리의 모 예하부대 탄약고에 산사태가 발생, 건물 2동 가운데 1동이 매몰되고 1동이 반파돼 폭발물 일부가 유실됐다.

탄약고에는 K400 세열수류탄 328발과 KM18A1 크레모아 9발 등 폭발물과 도화선 등이 보관돼 있었다.

군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차단망과 모래주머니로 배수로를 차단, 폭발물이 하류로 유실되는 것으로 막았다.

또 폭발물처리반(EOD)를 현장에 투입, 차단망 부근에서 폭발물 일부를 수거했다.

군은 순찰조를 편성, 혹시 유실될 수 있는 폭발물을 찾기 위해 부대 인근 소하천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는 한편 마을 주변을 돌며 안내방송을 했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 가운데 수류탄은 상자에 담겨져 있으며, 크레모아는 뇌관을 제거한 상태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들”이라며 “다행히 폭발물 전량을 회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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