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 3일 연속 강수량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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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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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사흘째 계속된 서울의 3일 연속 강수량이 관측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7일 서울에 내린 비는 7월 일 강수량으로는 사상 최고를, 연간으로도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3번째로 기록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집중호우가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강수량 관련 각종 기록이 새롭게 수립되고 있다.

우선 26일부터 28일 오후 7시까지 서울 지역에 내린 비는 무려 536mm로, 3일 연속 강수량으로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동안 서울에 내린 비는 301.5mm로, 7월 일 강수량 극값(최대값)을 경신했다. 이전에는 1987년 7월 27일(294.6mm)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동두천에는 27일 449.5mm의 비가 내려 7월 일 강수량 기록을 새롭게 썼고 문산(287.0mm) 역시 7월 기준으로 하루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인제에는 211.0mm의 비가 내려 역시 7월 일 강수량 관련 새 기록을 수립했다.

월에 관계없이 연 중 기준으로 확대해도 지난 27일 강수량은 엄청난 수준이다.

27일 서울의 일 강수량은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3번째로 많은 것으로 1920년 8월 2일(354.7mm), 1998년 8월 8일(332.8mm) 다음이다.

동두천의 27일 일 강수량은 1999년 8월1일(377.5mm)을 뛰어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문산 역시 2008년 7월 24일(212.0mm) 보다 많은 287.0mm의 비가 내려 일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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