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로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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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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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린시컴 2타차로 추격…청야니 30위·신지애 90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미나(30· KT)가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미나는 2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GL(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미나는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이미나는 신인이던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둬 그해 신인왕과 대상, 상금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던 선수다. 2005년 미LPGA투어에 진출한 이미나는 그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006년 필즈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그 이후에는 5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미나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코스에서 경기를 했다”며 “비는 좀 왔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정말 마음에 드는 코스다”라고 말했다.

양희영(22· KB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를 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나연(24· SK텔레콤)과 김송희(23· 하이트)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0위에 자리잡았다.

2008년 우승자 신지애(23· 미래에셋)는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 90위(3오버파 75타)까지 떨어졌다. 박세리(34)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 지난주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5연속 보기’를 한 끝에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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