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A증시 시가 총액 777억 위안 증발, 증시 바닥권에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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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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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시장에 최근 자금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까지 7월 한 달간 상하이, 선전 증시를 통틀어 총 777억 위안(12조6759억 원)의 시가 총액이 증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6일 인민은행이 사실상 공개 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조절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여 증시 자금 부족 현상은 점입가경으로 치달았었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은 자금 경색 국면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7월은 국유 기업 배당금, 국고채 만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자금이 가장 부족한 시기라고 전했다.

따라서 8월을 지나며 향후 유동성 국면이 점점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펀드, 신탁, 사회 보험 자금 등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전망이 낙관적이고 향후 주식 지분매입을 늘릴 것으로 보여 하반기 증시 유동성 경색 국면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시장 수급 불균형을 야기했던 비 유통주 해금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7개월간 매월 비 유통주 해금 물량은 평균 2148억 위안(35조424억 원)에 달했으나, 9월 예상 해금 물량은 단 678억7000만 위안(11조723억 원), 10월 643억 위안(10조4899억 원), 11월 870억 위안(14조1931억 원)으로 매월 1000억 위안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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