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연구원은 “한전KPS 2분기 매출액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지난 1분기부터 적용돼 온 인건비 상승과 일시적인 원자력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전KPS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때보다 3.0% 증가한 2435억원,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2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화력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25.2% 증가했다. 이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던 원자력 매출이 20% 감소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
김 연구원은 “한전KPS 주가를 누르고 있었던 오버행 이슈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문제가 됐던 우리투자증권 물량이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소화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전력 지분 15%에 대한 매각은 최소 5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딜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전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며 “일본이 원전 수출에 정치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 컨소시엄이 해외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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