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농업교육이 농업경영체 성공에 미치는 영향 실증분석’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가소득과 농업교육간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시간을 기준으로 볼 때, 2009년도 1시간의 농업교육 수강은 2010년에 약 1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효과는 농가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으로써 맞춤형 농업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농가의 경우 1 시간의 농업교육 시간은 약 16만원~18만원의 소득 증대효과가 발생한 반면 중·저소득 농가의 경우 소득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어 1시간의 농업교육 효과는 약 4만원~5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분석 결과 식량작물과 채소류의 경우 1시간의 교육은 각각 12만원, 13만원 수준의 소득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축산물과 과일류에서는 특정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득 증대에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은 ▲주요작목 생산 지식 및 기술 습득 과정 ▲농업 정책 동향 과정 ▲조직문화 ▲공동체 문화과정 ▲인터넷 및 컴퓨터 활용능력 과정 등이다.
최소교육시간이 40시간 이상이 돼야 농업교육이 소득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시간과 교육과정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인들의 소득을 체계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농업교육 프로그램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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