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3% 감소한 2418억원을 기록했다"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내수 가격 인하, 과징금, 원화 강세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고 화학 부문도 PX 마진 둔화 및 재고 평가 손실로 전분기대비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5% 증가한 4955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유 부문은 내수 가격 인하 등 일회성 손실 요인이 사라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화학 부문에서도 PX 마진이 반등하고 있어 추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제 마진은 이머징 국가의 수요를 기반으로 7월 현재 경유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8월 이후 여름철 전력 발전용 및 농업용 수요가 단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확대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현재 PBR이 3.3배인데 과거 고점이 4배 수준이었고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선진국 경기 회복 등을 통한 정제 마진의 추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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