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104년 만에 찾아온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일대에서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이 적극적인 수해복구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은 600mm이상의 집중폭우가 내린 양주ㆍ동두천지역 내 독거노인 거주지역과 저지대 침수지역 위주로 28일 오전부터 350여 명의 병력을 긴급 투입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 주택 등 개인적으로 복구가 힘든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복구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우선 도로나 주택에 빗물로 떠밀려 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한편, 침수된 가옥의 배수작업과 청소를 비롯해 쓸 만한 가구와 옷가지를 옮기는 등 피해복구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아울러 사단은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지역내 모든 부대들의 경계 및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병력과 가용한 전 장비를 피해지역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민지원에 참여한 한성식 중령(육사 48기)은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소요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수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민지원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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