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금리 사상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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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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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15.07%로 전월보다 1.65%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0.88%p 이후 6개월 만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11월 이래 최대치다.

이와 관련 한은은“가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낮은 기업대출 비중이 늘면서 가중평균값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당국이 대부업체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이 대출금리 수준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대신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5.06%로 전월보다 0.15%p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0.02%p, 0.22%p 하락했고, 상호금융은 예금금리는 0.01%p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0.02%p 올랐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0%로 전월보다 0.03%p 올랐고, 대출금리는 5.80%로 전월보다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5.47%로 전월보다 0.02%p 하락해 지난 2월 -0.04%p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5%로 전월보다 0.02%p 올랐고, 총대출금리도 6.06%로 전월보다 0.02%p상승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3.01%p로 전월과 같았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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