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의 관내 축산물 가공업체 10곳을 선정, 원료 단계에서부터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원료로 쓰이는 육류를 비롯해 도마, 칼, 앞치자, 작업대 등에서 시료를 채취, 축산물 오염가능성이 있는 식중독 원인균을 검사하고 있다.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 대장균O157:H7,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네스 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검사결과 원료육을 제외한 5개 시료에서 영유아 뇌수막염과 임산부 유·사산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해당업체에서 원인파악을 한 뒤 차단, 소독 등의 위생지도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가공업체 품질·검사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미생물검사 실습교육과 함께 위생관리지침 등을 교육하고 있다.
도 제2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하절기에는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식중독 차단을 위해 검사와 지도, 교육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조리전 손씻기 △육류 충분히 익혀먹기 △한번에 먹을 만큼 구입하기 △싱크대·식기·건조대·행주 소독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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