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폭우가 지나고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이달 초에는 분양시장도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중순 실시 예정인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청약접수 5곳, 당첨자 발표 3곳, 당첨자 계약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우선 LH는 2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2블록에 공급하는 국민임대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46~59㎡의 96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임대조건은 전용면적 46㎡가 보증금 2430만원에 월 13만6000원, 51㎡가 2900만원에 월 17만5000원, 59㎡가 3450만원에 월 20만3000원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서 2010년 4인이하 가구기준 가구당 월평균 소득 311만2900원 이하, 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67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동일은 3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양산물금 동일스위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상 최고 20층 12개동, 전용면적 58~84㎡ 총 1292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한편 LH는 지난 2009년 10월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A1블록의 본청약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59·74·84㎡ 등 총 809가구로, 이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523가구를 제외한 286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공급된다.
본청약 물량은 향후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예약당첨자가 분양신청을 포기 할 경우 다소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분양가격은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934만~1019만원으로 사전예약시 추정분양가 1030만~1150만원 보다 9~12%정도 낮아진 수준이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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