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 디자인 스토어(MoMA Design Store)에서 오씨가 디자인한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터틀(Turtle)’ 클립 홀더가 16달러(약 1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터틀’은 기존의 클립 홀더들이 자석을 이용, 제품 표면에 클립이나 압정, 핀 등이 달라붙도록 고안된 것과는 달리 거북이 등껍질 안으로 클립이나 압정이 달라붙도록 설계돼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oMA가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관인 만큼 디자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소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일단 입성하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소개돼 각국 디자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오 씨는 "지난해 4월 ‘터틀’을 처음 디자인해 데스크 용품 제조업체 몇 곳에 생산을 제안했고 그 중 MoMA가 관심을 보였다"며 "“MoMA에서 다른 데스크 용품을 위한 디자인도 제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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