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디자이너 오세환, MoMA 디자인 스토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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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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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기자) 가구 디자이너 오세환(40) 씨의 사무용 디자인 소품이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입성했다.

뉴욕현대미술관 디자인 스토어(MoMA Design Store)에서 오씨가 디자인한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터틀(Turtle)’ 클립 홀더가 16달러(약 1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터틀’은 기존의 클립 홀더들이 자석을 이용, 제품 표면에 클립이나 압정, 핀 등이 달라붙도록 고안된 것과는 달리 거북이 등껍질 안으로 클립이나 압정이 달라붙도록 설계돼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oMA가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관인 만큼 디자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소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일단 입성하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소개돼 각국 디자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오 씨는 "지난해 4월 ‘터틀’을 처음 디자인해 데스크 용품 제조업체 몇 곳에 생산을 제안했고 그 중 MoMA가 관심을 보였다"며 "“MoMA에서 다른 데스크 용품을 위한 디자인도 제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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