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찰병원에 도착해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과 이경인 병원 진료부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빈소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조 수경의 영정 앞에서 헌화한 후 묵념을 한뒤 이 청장이 “(조 수경에게) 명예 경찰관 위촉장을 수여하려고 한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통령은 위촉장 수여식 후 유가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특히 조 수경의 여동생이 눈물을 흘리자 이 대통령도 눈시울을 붉히며 “히내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 수경의 부친 손을 잡으면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얼마나…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죽어서나 이뤘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당신의 귀한 희생을 우리 모두 오래 잊지 않을 것입니다”고 쓰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조 수경은 지난 27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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