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별로는 △강동(0.16%) △은평(0.09%) △송파(0.08%) △강남(0.0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초(-0.10%) △강북(-0.09%) △노원·서대문(-0.08%)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0.56%), 강남(0.53%), 강동(0.36%) 등이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0.11% 올랐다. 22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 기조가 매수심리를 자극하면서 저가 급매물이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0.10%)이 유일하게 올랐다. 중소형 매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0.36%) △안성 △여주(0.19%) 등이 상승했고 △과천(-0.66%) △성남(-0.21%) △김포(-0.13%)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구별 전셋값은 △성동(0.80%) △중랑(0.52%) △강남(0.41%) △서초(0.36%) △은평(0.35%) 등 20개 구의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대치동을 비롯해 개포동, 도곡동 일대 매물난이 심화되면서 전세금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개포동 우성9차 105㎡는 3억5000만~4억원 선으로 한 주전에 비해 2500만원 가량 올랐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이 0.18%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에 머물렀다. 경기 전셋값은 △여주(0.84%) △하남(0.75%) △평택(0.67%) △용인(0.43%) △수원(0.41%) △과천(0.3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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