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의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360안전중심은 ‘2011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산업안전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상반기 온라인게임 피싱사이트는 3862만개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 유형은 주로 온라인게임 사이트와 유사한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게이머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다.
주로 유명 온라인게임 사이트가 그 대상이 되는데 피싱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이트 1~3위는 크로스파이어, QQ댄서, 던전앤파이터등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QQ서유, 드래곤네스트, 열혈전기, 성천변, 검협정연온라인3, 세기천청, 천유가 4~10위에 올랐다.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게이머들을 속이는 유형의 피싱 90%가 이들 10개 사이트에서 집중 발생했다.
보고서는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발표를 인용하여 올해 5월 이후 온라인게임에 대한 피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6월에는 247%나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온라인게임 사이트, 게임아이템 관리사이트, 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주로 모방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온라인게임 피싱 예방법에 대해 “절대 하늘에서 떡이 공짜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벤트 당첨에 대해 경계를 하고 도메인네임을 기억하는 등 주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사이트 관리자들도 효과적인 보안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피싱사이트들의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