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발간한 ‘정책소식지’에 주요20개국(G20) 국가들과 주요 경제 지표를 비교한 결과를 실었다.
분야별로 경제위기극복은 ‘모범’으로, 경제성장 ‘양호’, 수출 ‘최상’, 고용 ‘상대적 양호’, 물가상승 ‘주요 선진국보다는 높고 신흥국보다 낮음’, 재정건전성 ‘지금까지는 양호하나 앞으로 관리 중요’, 복지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최근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물가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제유가 상승 등 어려운 외부여건 속에서도 G20 회원국 가운데 선진국들과 유사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2011년 들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상이변, 구제역 등 공급 충격이 가세하며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3.0%였던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일본, 미국, 호주(-0.5∼2.8%) 보다는 높고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3.2∼13%) 보다는 낮았다가 외부요인 등으로 최근 들어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 사정은 정부의 일자리 대책 등으로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최근 민간 부문 중심의 일자리 창출로 취업자 수가 늘어 G20 국가 중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역시 양호하다고 판단한 경제성장 분야는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 과정에서 사상 최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적극 재정 정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는 적극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 결과,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으며 그동안 복지 지출을 최우선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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