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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유승관 기자] |
발견 당시 수류탄은 안전핀이 없고 심하게 녹이 슨 상태. 현장에 출동한 군 폭발물처리반(EOD)의 감식 결과 이 수류탄은 1945∼1950년 사이 생산된 것으로 당시 미군이 주로 쓰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수류탄에 폭발 위험이나 대공(對共) 용의점은 없다고 보고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6·25 전쟁 때 사용하던 수류탄이 본관 뒷편에 있는 동산에 묻혀 있다가 이번에 내린 폭우로 흙과 함께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화여대 일대는 전쟁 당시 연희동과 성산동 고지를 놓고 전투가 치열해서 이 인근에서 미군이 많이 주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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