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들 의원이 입국할 경우 신변안전 확보가 어렵고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 의원이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대에서 심사관이 입국을 불허하고 정중하게 돌려보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의 실제 입국시도와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 시행을 둘러싸고 양국간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울릉도 방문 의원단 단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의원은 이날 낮 12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에도 불구하고 방한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의원들은 1일 오전 8시55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국적기인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을 이용, 도쿄를 출발해 오전 11시2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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