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내달 11일 뉴욕에서 열리는 9·11 테러 10주년 추모행사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지 파타키 전 뉴욕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테러 당시 뉴욕 주지사, 시장직을 맡고 있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행사는 정치적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어느 누구에게도 연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연설은 행사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고위인사들은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와 인용구를 번갈아 낭독할 계획이다. 또 처음으로 전체 희생자 이름을 호명할 계획이다. 펜실베이니아 및 버지니아 북부 지방에서 숨진 희생자의 이름도 호명된다.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은 이날 테러현장인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터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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